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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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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10-24 17:14

본문



<< 낙엽 >>   / 김수연  

 

가을이

하나 둘

다가온다

창문 밖 너머

바스락 바스락

쟁여놓는다

 

한잎 두잎 쌓여가는

셋 넷

발걸음마다

빨갛고도 노랗게

물들어간다

 

지나온 시절 돌아보면

추억은

새록새록

 

묻혀 진 과즙 얼룩

옷자락 끝

고스란히

 

내 맘 속

다섯

여섯

물들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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