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사랑과 서른일곱 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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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사랑과 서른일곱 해의 슬픔
정민기
늦가을, 참새가 딱 한 줄로 써 놓은 시
둘만의 사랑과 서른일곱 해의 슬픔
삼 분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다가오는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내게는 모든 것이 너무 추억이었던 지난날
새와 풍경 소리는 산사로부터 멀어져
내 잠자리에서 뒤척거리고 있다
바람이 들르는 곳마다 간이역이 되어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반갑게 맞이하고
한쪽이 찌그러진 달 한 권을 읽는 밤
뜻밖에 들려온 별의 한숨 소리가 귓가에
반짝반짝, 하염없이 누구를 기다리는지
지극히 자비스러운 거침없는 시간이
추억을 남기고 보란 듯이 사라져 간다
단풍이 물드는 절경 속 단풍객 물결
웃음꽃도 피어나 잔잔한 향기를 날린다
정민기
늦가을, 참새가 딱 한 줄로 써 놓은 시
둘만의 사랑과 서른일곱 해의 슬픔
삼 분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다가오는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내게는 모든 것이 너무 추억이었던 지난날
새와 풍경 소리는 산사로부터 멀어져
내 잠자리에서 뒤척거리고 있다
바람이 들르는 곳마다 간이역이 되어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반갑게 맞이하고
한쪽이 찌그러진 달 한 권을 읽는 밤
뜻밖에 들려온 별의 한숨 소리가 귓가에
반짝반짝, 하염없이 누구를 기다리는지
지극히 자비스러운 거침없는 시간이
추억을 남기고 보란 듯이 사라져 간다
단풍이 물드는 절경 속 단풍객 물결
웃음꽃도 피어나 잔잔한 향기를 날린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한 쪽으로 찌그러진 달 한 권 읽는 밤!
37이란 이 나이 속에 밀어 넣어
대비는 것을 바라보는 순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