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중독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초록이 노랑이 될 때까지
초록이 빨강이 될 때까지
단풍이 들어도
나무는 포기하지 못한 말이 있다
어머니 젖가슴 속에 파묻혀
모유를 빨던 아이처럼
고향 바다에 파묻혀
씨알 굵은 하루를 캐야했던
고향 사람들
고향 바다가 육지로 변했어도
고향을 뜨지 못한다
바지락, 맛조개, 망둥어
떠난지 오래이고
파도소리 끊긴지 오래여도
갯내음에 중독된 사람들은
끊긴 파도소리 들으러
꿈 속에서라도 잠시
고향에 들렀다 온다 ㅡ 24.11.4
초록이 빨강이 될 때까지
단풍이 들어도
나무는 포기하지 못한 말이 있다
어머니 젖가슴 속에 파묻혀
모유를 빨던 아이처럼
고향 바다에 파묻혀
씨알 굵은 하루를 캐야했던
고향 사람들
고향 바다가 육지로 변했어도
고향을 뜨지 못한다
바지락, 맛조개, 망둥어
떠난지 오래이고
파도소리 끊긴지 오래여도
갯내음에 중독된 사람들은
끊긴 파도소리 들으러
꿈 속에서라도 잠시
고향에 들렀다 온다 ㅡ 24.11.4
댓글목록
사리자님의 댓글

고향은 영원한 것
파도소리 앞세우고
꿈 속으로 찾아올 때도 있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정동진님의 댓글

맞습니다
고맙게도 사리자님처럼 여러번 찾아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