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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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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2회 작성일 21-06-02 20:54

본문

살아간다는 것은

간밤의 오십견이

출근 시간에 쫓기어

다 먹지 못하고 남겨진

밥술이다


끼니를 채우지 못한 아침에도

나팔꽃은 자줏빛 꽃물 가득 피워 올린다

광장에는 주인 잃은 댓바람이

빛바랜 이파리 모두어 한 올 한 올 꽃발 엮으며

바스락거리고


정오의 햇살이 부풀어 오르는

손님 잃은 식당에는

큰 솥에 푹 끓여진 매생이가 흐물거리고

나는 어느덧 어스름이 무성한 저녁을 걷고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벙어리 삼 년

장님 삼 년

귀머거리 삼 년일까


끼니를 채우지 못한 아침같은 저녁이 간다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제가 댓글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시가 참 좋습니다
느낌이 와닿는 기분이 밥을 먹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ㅎㅡㅎ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말씀을요,
시인님께서 올려주시는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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