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좋아하면 돈이 안 돼, 외상 이거 아주 곤란해! (제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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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外相 좋아하면 돈頓이 안 돼, 외상 이거 아주 곤란해!
사문沙門/ 탄무誕無
성문화(成文化=成文話=문자와 언어의 표기, 표현)가 발달함에 따라
선각先覺의 표현도 따라 발전했다
그래설나무래 영혼 탈탈 털어 넣어
물음 없는 물음에
차원(표현) 더 올려치기 한
대자비大慈悲 3차 답 간다, 답 가!
살아 있는 자(의식이 깨어 있는 자)
얼러 냅다 받아라, 받아!
청룡보검 관음(觀音=화두)을 바락바락 꼬나들고
오며 가며, 자나 깨나, 언제 어디서나
미친 듯 자주공부自做工夫했다
염주 알 돌리듯 한 획 한 획 또렷이 그리고 그리고 끊임없이 그려, 되니(그리, 되니)
허다許多한 중고(衆苦=진로塵勞=응애물膺碍物=민절悶絶) 다 떨어져나갔다(대사인大死人=대사일번大死一番)
사중득활(死中得活=죽은 데서 살아남=각활覺活=却活) 구경인(究竟人=시절인연) 몸으로 탈바꿈했다
식음(識陰=색수상행식)을 전폐全廢하고 자차自此로
본래 부모, 본래 고향으로 돌아온 안방정국安邦定國,
산란(散亂=외식外息=지식止息)을 마치고
진아眞我를 낳은 시절인연과 환희무량歡喜無量 돌아왔다
각명무정(覺明無靜-붓다)은 불기인(不欺人=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진로(塵勞=번뇌=심경心境, 인간의 모든 생각) 속의 오매가 경지寤寐家 鏡智,
아주 심심深深한 대무심지對無心地,
허극이광虛極而光이어서 캄캄한 밤길이 허락되지 않는다(불허야행不許夜行=무명, 미혹이 있을 수 없다=언제든 매昧하지 않는다)
오직 날이 샌 공공空空의 적寂,
적이상조(寂而常照=照而常寂=쌍차쌍조=차조동시) 광명뿐
본래 내 고향 아닌 곳이 없다
여수가(汝雖=비록 그대, 중생이) 아무리 빼어나다 해도
외상(外相= 문자와 정보와 지식=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상) 거래로는 붓다를 볼 수 없다
깨침보다 외상外相 더 좋아하는 여수汝雖는
늘 해경(解境=문자,마음,알음알이 경계)이기 때문이다
외상外相으로는 돈頓이 안 된다
외상外相은 외도外道고, 사도邪道다
외상外相 통해 언어(정보)의 업견業見으로 깨달은 걸 깨침이라 하면(깨침과 깨달음은 완전 다르다)
언어에 사람(중생)이 완전 꼬마 잡혀
내실內實은 섞을 대로 썩은 부정부패(不正腐敗=반칙왕),
이보다 더 큰 마구니(마귀)는 없다
외상外相으로 확철대오 했다는 그런 역사가 없다
축구(逐句= 언어를 쫓음) 좋아했으면
축구장逐句場 온 데 뛰다니지만 말고(온 데 언어만 찾아다니지만 말고-> 축구장逐句場=언어의 장터)
공(空= 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의 본체)이라도 함 만져봐라,
이 인간아!(이 중생아!)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 그지?
깨친 뒤에 외상 트고 볼 일이다 (깨친 뒤에 외상 터도 절대 늦지 않다, 몇 천 겁 빠르다= 중생과 붓다의 차이다- 붓다와 계합한 붓다의 경지이므로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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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頓/
돈오頓悟의 압축된 한자어,
돈오의 단축모드/ 붓다와 계합, 발견, 체험, 단박에 깨침입니다.
이말고도 수많은 다른 형용어(수식어)가 있습니다.
수많은 다른 형용어에 속지 마십시오.
공空/
진공묘유로서 붓다의 본체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자유로운 구조가 붓다의 본체로 실존하는 공입니다.
숫자로 찾을 땐 학문적으로 배운 공은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의 본체로 현존하는 공은
학문적으로 찾을 수 있는(발견할 수 있는) 그러한 공이 아닙니다.
체험의 영역, 계합의 영역입니다.
붓다/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얼굴,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고향,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부모,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스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다른 이름과 수많은 다른 형용어(수식어)가 있습니다.
수많은 다른 이름과 수많은 다른 형용어(수식어)에 속지 마십시오.
붓다는 발견의 영역입니다. 체험의 영역입니다.
절대적 계합의 영역입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사용하신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가 참으로 묵직합니다.
표면은 평범하나 내면은 철학으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이 깊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오랜만에 제 채널(방)에서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
제 글을 심사숙고하여
천천히 깊이 있게 읽으셨음을
댓글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