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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모성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08-04 02:13

본문

​두꺼비 모성애




공복을 해결 한 환희의 소리

사지가 찢어지는 고통의 소리

골짜기 속에서 울리는  

피리소리, 난 들어봤다네!


석 자 길이의 능구렁이

두꺼비의 모성애를 삼겼다네!


차라리 성서 말씀대로

머리를 밟혀 죽어야 하는데

이 원한의 피리소리 

피 이 잌 피잌...


네 놈의 잔꾀에 넘어 간 

분노의 소리야!

내 간과 심장을 네 새끼에게 

바쳐야 한다니


너 두꺼비, 세상에

모성애를 팔 수 있지만

난 진정 널 유혹한 적 없는데

너의 성화에 그만... 파렴치한


잠시의 포만감도 사라지고 

마지막 독오른 두꺼비 성찬 

팔월 우거진 계곡 속 내 뼈로

만들어진 대금 소리에 

뛰노는 두꺼비 아이들 


피 이 잌 피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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