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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빗물은 그리움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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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3-09-27 02:43

본문

흘러가는 빗물은 그리움도 없겠다
                    /피플맨66

아무리 아쉬움이 깊어도
헤어질 인연과
다시 만날 인연은
예정 되어 있는 것

낙엽처럼 스러지던 이별위에
그리움 마저도 한잎의
낙엽으로 뒹굴다
행방이 묘현해 지면
문득 구멍난 낙엽처럼
그리움이 고인곳을 보게
되려나
내리는 빗물은
손가락 한마디의 그리움으로도  차오르지 않는다
단지 빗물이 되어
고여 있지않고
흘러 갈 뿐이다

시간이 멈추듯
그리움도 멈추는 시간이
있음을 체감해야 하는 것은
삶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삶에 있어서
결과적 의미는
과정을 건너가는
간이역과 같은것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이
먼지처럼 부스러지며
흩어지는 것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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