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씨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8회 작성일 20-02-06 11:45

본문


씨바 (Sheba) 평화와 안전의 이름으로 비둘기를 죽이듯 외로운 생각의 자유는 손쉽게 도태(淘汰) 당하고 짓밟히기 마련, 그 어느 시대나 그랬듯이 하여, 모든 양태(樣態)의 권력은 당당한 부적을 달고 사람들로 부터 정직과 자신(自信)을 앗아간다 씨바 신(神)이 휘두르는 몽둥이 앞에 한낱 풀잎의 곡선(曲線)들은 연푸른 하늘에 그들의 연약한 깃을 나부끼며 잔 가지에 매어달린 새의 목청으로 어둠의 천막 아래 공허한 죽음을 맞곤하지만

그렇다고, 사뭇 애 쓰는 파리하고 연한 연필(筆)들이 모두 부러지는 것은 아니어서, 삶의 캔바스 위에 칙칙한 절망만 그리는 것도 아니어서, 그것들은 그것들의 뼈로 집을 짓고 새로운 뼈로 생명 줄기잇는 이음 마디도 만들어 가고 씨바의 유일한 천적(天敵)이 되기도 한다 아, 씨바 그래도 그건 명색이 신(神)이라던데 씨바도 못하는 일, 이를테면 하챃은 풀잎들이 새로운 하늘 아래 죽음에서 솟아난 새로운 비둘기를 날게 하는 일... 온 몸에 더러운 먼지발이 외투를 걸쳤어도 금간 거울에서 달구어진 채 튀어나온, 새파란 총알 같은 것 노상, 구태의연한 파괴만 일삼는 씨바보다 낫구나 - 안희선 * 씨바(Sheba) : 인도 힌두교에서 말하는 제 3의 神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마을 엔  씨부랄신이 있었다

그는 대인기를 끌던 화제의 시를
단칼에 베어 죽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Total 34,965건 28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7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01
1487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15
148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10
1487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24
14871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28
14870
목욕 댓글+ 1
류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06
14869
세월과 인생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03
14868
그대 안의 나 댓글+ 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11
14867
구인광고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17
1486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23
1486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23
14864
겨울강 댓글+ 11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27
14863
환절의 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2
1486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3-05
148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04
1486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4-10
14859 Sh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4-15
1485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5-16
148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5-24
1485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7-17
148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7-12
14854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9-28
1485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8
14852
가을볕 사랑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15
1485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23
14850
마지막 이사 댓글+ 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15
148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10
1484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7
148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03
1484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8
14845
지평선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0
148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4-20
1484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2
1484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07
1484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9-13
1484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01
148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29
14838
9월의 피사체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9-01
1483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12
14836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02
1483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1-29
1483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22
1483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3-14
14832
인생의 몫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4-30
1483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7-23
148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16
14829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16
1482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1-14
1482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28
1482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03
14825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27
14824
영혼의 여행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10
14823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9-21
1482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9-22
1482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22
14820
계란꽃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1-19
14819
도토리 댓글+ 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24
14818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17
14817
詩가 詩에게 댓글+ 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1
14816
각시 댓글+ 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0
14815 얼음도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8-13
14814
북경 3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8-10
14813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8-31
14812
전송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28
14811
가을 그리움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07
148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10
148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19
14808
뒤를 보다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12
14807
거리의 향연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16
1480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