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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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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19-06-25 23:59

본문

 


네가 그리운 날 / 신광진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온통 네 생각으로 가득 차서
마음은 쉴 새 없이 맑음을 토해냈다

오지 않는 날은 강가를 서성이고
나뭇잎에 기대여 숲의 향기를 맡고
비워진 마음을 더 아프게 채찍질했다


분통이 터져 울고 있는 철부지 가슴아
내 마음도 서러움이 넘쳐 흐르지만
뻥 뚫린 가슴이 가르치는 침묵의 미소


차갑게 부는 바람 시린 가슴 쓸어내도
채우지 못한 허한 가슴 어디에 기댈까
쏟아지는 편견을 담는 물방울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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