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한강에서 윤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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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한강에서 윤슬을 듣는다
정민기
흐르는 한강에서 윤슬을 듣는다
새들이 지저귀다가
어느 순간 가져간 새벽잠의 흔적마저
내 눈앞에서 가을처럼 가고 있다
저녁에 구름 잎사귀 뜯어 쌈 싸 먹을까?
생각은 보란 듯이 점점 멀어지고
결정하지 않은 시간이 바늘에 꿰어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을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있다
노을은 서서히 빛을 잃어가고
새들은 남은 빛마저 모조리 쪼아댄다
작별하고 싶지 않아
고무줄처럼 길어졌다가 짧아지는
그림자들의 삶이란 항상 정적에 잠긴다
나뭇잎처럼 낙하하는 햇살
흐르는 한강이 들려주는 윤슬을 듣는
정민기
흐르는 한강에서 윤슬을 듣는다
새들이 지저귀다가
어느 순간 가져간 새벽잠의 흔적마저
내 눈앞에서 가을처럼 가고 있다
저녁에 구름 잎사귀 뜯어 쌈 싸 먹을까?
생각은 보란 듯이 점점 멀어지고
결정하지 않은 시간이 바늘에 꿰어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을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있다
노을은 서서히 빛을 잃어가고
새들은 남은 빛마저 모조리 쪼아댄다
작별하고 싶지 않아
고무줄처럼 길어졌다가 짧아지는
그림자들의 삶이란 항상 정적에 잠긴다
나뭇잎처럼 낙하하는 햇살
흐르는 한강이 들려주는 윤슬을 듣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나뭇잎처럼 낙하는 햇살과
지나간 시간들의 흐름과
한강의 윤슬을 듣는 시간이
보배의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