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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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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2-11 22:57

본문

달은 항상 나의 밤에 돌아와 있다


당신의 망각으로 걸어가면 나의 시체가 있다

나를 바라보며 당신은 항상 밤을 바라보았다

검은 기억들로 가득한 나의 시간들

나의 의식에 당신의 달이 꿈틀거린다


당신의 밤은 나의 삶을 버렸다

홀로 된 달은 나의 기억을 비춘다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아를 가장 낮은 데까지 들여다보고
응시하고 그리고 보름달처럼 차오르는 느낌입니다.
검다와 환하다의 대비가
극적인 긴장감을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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