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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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82회 작성일 19-05-23 14:43본문
제3의 고향
나싱그리
우리들의 고향은
밤하늘 빛나는 안드로메다
그 어디쯤인지도 몰라
뭍으로 오기 전
쪽빛 바다 난파선이 되어 표류한
낯선 섬인지도 몰라
첫 고향에서 유년을 보내고
인생은 오르막길이라던가
너도 나도 상경을 한다
비대할대로 비대해진 도시엔
몇십 년을 지탱해 온 삶의 무게
더 이상 디딜 땅이 없다
마음을 누일 방도 없다
갈수록 키재기만 하는 빌딩숲에
반딧불이 숨어들 여유가 없다
이제는 우리 다시 떠나야 할 시간
누구는 새로운 항구를 접수하고
누구는 신노년의 일정표를 수정하며
제3의 고향을 찾아 나선다
묵묵히 제3의 길을 간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3의 인생은 귀향이 많은 데요
고향보다는 그 주의로 많이 가는 경우가 요즘은 그렇게 하더라구요
고향을 가보면 제 3의 인생을 살고 싶은 생각이 떨어집니다
완전히 변한 고향은 멀리서 그냥 바라보는게 좋더 군요
저는 바늘 꽂을 땅만 있었으면 합니다
자연으로 만 돌아가고 싶네요
즐거운 오후 되셔요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가 부산에서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을
카톡으로 전해 왔더군요
어릴적 고향은 아닌 제3의 고향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이비 부머세대의 공통된 정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3의 고향 , 씁쓸합니다
잘읽엇습니다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3의 고향
이도 저도 아닌 제3의 길이
쉽지만은 않겠지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제 3의 고향은 지금의 우두커니에 전세 들어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
허기가 지네요 질려버진 도시의 인스턴트한 것들속에서 탈출해야 겠는데..
심각해 지네요
제 3의 고향을 찾아봐야 할것 같아요
좋은 곳으로 건강하게 뿌리내리길 바래요 우리모두.....
잘 읽고 갑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지금 사는 곳이 고향은 아니고
제3의 고향쯤으로 알고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요
여하튼 우린 지금 지구별에 살고 있다는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