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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1회 작성일 23-01-24 15:08

본문

나는 스스로 세운 바람벽에 기댄 이를 보았다. 그는 손목을 쟁여맨 새끼줄을 쇠사슬이라 불렀고, 땅바닥을 작대기로 그어 결계를 만들어, 거기에 갇혀 살았다. 내가 다가가자 그는 비명을 지르며 가까이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그에게는 과도나 송곳조차도 없었다. 왜 이런 길바닥에 나앉아 있냐고 물었지만, 그는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갖은 모순을 다 견뎌봤지만 줄곧 실패했다고 말했다. 문득 그와 닮아 보이는 이가 지나가자, 그는 나 따위는 아랑곳않고 외쳤다. 격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권력에서 벗어나야 한다! 막상 갇혀 사는 이가 외려 자유로운 이에게 탈출 계획을 - 듣거나 믿거나 말거나 - 을러대는 꼬락서니를, 괴상하다 여겼는지, 그는 스스로를 다독이듯, 이런 모순조차 견디고 살아야 한다며, 엉성하게 기워 만든 천조각; 다윗의 육각별을 명예 훈장인 양 내보였다. 나는 그가 투쟁에서 승리할 것 같지 않았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적 형용이 만드는 지각 능력이 지적 한계와 만나 나를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모순과 가늠의 굴레에서 형언되는 물질의 악마성이 영적 휘발을 불렀습니다
체감되는 거멈의 틀에서 대담한 열림과 마주섰습니다
일어서 자주 강한 있음이 되며 틀에서 벗겨나 자유로운 체공에 서게 되었습니다
온천하가, 우주가 나와 함께 한다는 영적 교감선상에 있게 되었습니다
나지막한 공포가 주위의 엄습과 존재를 둔 경합을 이뤘습니다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이상학적인 얘기를 즐겨 하시는군요. 하지만 이건 형이하학적인, 지극히 현실적인 속세의 홍진입니다. 뜬구름을 마시며 살기에는 오늘 끼니가 중한 참새의 얘깁니다. 영적 초월의 감상은 197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말이죠...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질로서는 아직 그런 응답이 되는 것이 타협적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고답적인 것 위의 형질이라 봅니다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더 일상적인 단계의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무엇이 보이십니까? 의도는 있습니다만, 보기에 따라서는 다른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적인 것이 고차원적이라고 언급한 상황에서 연결되고 해결되는 일이라 보면 됩니다
영적 요소가 미흡하여도 변별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뭇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일상이라면 그건 이미 인간성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게 아닐지요.

쉽게 말해 무슨 얘기인지 못 알아듣겠다 이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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