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여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갈대 여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12-07 07:48

본문


갯벌에 바람이 쓸고 지나간다.

백발이 성성한 갈대숲

일제히 허리 굽힌다.

-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것을

나약함이라 할 수 있는가,

대나무처럼 꼿꼿이

살아보려고 할 때

뿌리까지 닦아오는 통증

-

덕망 있는 남편만나

세상물정 모르고 살던 여인

젊어서 남편 여의고

대나무처럼 굽힐 줄 몰라 당하던 아픔,

-  

이젠 갈대 되어

은실타래 똬리 틀어 새우젓단지 이고

작은 바람에도 허리 굽혀 살다보니

삭정이 같은 허리

말썽 한번 일으킨 일 없구나

-

갈대밭에서

청동 오리가 날아오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1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17
2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1
1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2
1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15
197
파란군단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02
1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2
1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03
1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7
1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11
1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7
1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1
1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0
1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9
1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8
1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04
1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13
1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8
1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05
1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7
1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1
18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17
18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9
17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22
1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8
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6
1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2
1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9
1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3
1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22
1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7
1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30
1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22
1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01
1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7
167
반려 견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03
16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26
1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05
164
입술의 열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8
1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21
16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24
1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7
1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07
1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06
1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9
157
아내의 선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2
1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25
1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3
154
변환의 힘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20
1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3
1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06
1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30
1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13
1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23
1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12
1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01
1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5
1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7
1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7
1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6
1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6
1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3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07
1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04
1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12
1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17
1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3
1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19
1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14
1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12
132
엄마의 얼굴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