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의 그림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화석의 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69회 작성일 18-05-31 14:57

본문

화석의 그림자

   은영숙

 

 

세월의 흔적은 옹이로 불거지고

표정 없는 목석처럼

초점 잃은 눈빛엔 무언의 호수

 

이끼낀 바위에 굳어진 화석의 그림자

구부러진 나뭇가지엔 상처의 자국

목수들의 대패질 신음 하는 소리 높고

 

허물어지는 옛 역사의 고가 애달프다

심연의 사유 깊은 계곡의 물소리

자연의 순리 앞에 묵언의 숨소리 격정으로

멈추고

 

개조를 꿈꾸는 조형물처럼 침상에 실려 오고

바삐 돌아가는 짜여진 재봉틀의 산 인형

찬란했던 한 때는 속절없는 존재로

 

주검의 그림자도 모르는 척 무거운 침묵앞에

응시하는 먼 하늘 세월 속에 잠식된 그들

누구나 한 번은 그 길을 가리라

 

병원 로비에 서 생각 해 본다

나도 저 길을 마다 할 수 없으리

초록 숲의 되돌이표 아쉬움 담고 !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상 일기로 읽으며 병마와 단판 씨름중인 환자에게 힘내시라고 힘찬 응원보냅니다
환자를 지키는 보호자는 얼마나 초조하던가요
하루속히 툭 털고 일어나 예전의 일상을 찾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누님 힘내셔야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죽엄의 기로에서 기적을 잡고 광명을 찾은 우리 동생 시인님!!

그많은 아슬한 바위고개를 넘을때 어찌 피맺힌 노력이 없었으리요
 
수 없이 좌절 속에 해매는 환자 들을 직접 체험 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죠  혈육을 보낼땐 내 삶도 포기할 만큼 상처의
아픔에 몇날 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젤로 자식만은 볼수 없을 듯요  엄마의 마음이네요
아마도 동생의 모친이 생존 해 계셨다면 나와 똑 같은 마음으로
간병 했으리라 믿습니다

매일이 칼날 위를 걷는 초조함에 안절부절입니다
우리 아우님은 누구보다 깊은 체험이 있기에 제 마음 혜아려
격려로 힘 실어 주시어 많이 위로 받습니다

감사 합니다
낼은 우리 집에서 환자 봉성체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매달려 기도 할 생각 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5월 마무리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기정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렇게 고운 걸음 하시고 따뜻한 기도의 마음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맞이 하시옵소서
임기정 시인님! ~~^^

Total 198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1-21
5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1-15
5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1-11
5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1-08
5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1-01
5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29
5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28
5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7
5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7-03
4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6-30
4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6-28
4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6-26
46
고향의 밤 댓글+ 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25
4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6-22
4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6-18
4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6-16
4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6-14
4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6-13
4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6-12
3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6-10
3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6-09
3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6-06
36
새가 되리라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6-04
3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6-01
열람중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5-31
3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5-26
3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5-25
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5-22
30
잊으려 해도 댓글+ 1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5-15
2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5-14
2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5-13
2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5-12
2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5-11
2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5-09
2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5-08
23
거리의 풍경 댓글+ 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4-30
2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4-22
2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4-19
20
동 문 서 답 댓글+ 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4-19
1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4-16
1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4-13
1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4-01
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3-23
1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3-21
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3-17
13
친구의 병실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3-15
1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3-13
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3-11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3-11
9
무인도의 꿈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3-06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3-05
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3-02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2-27
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2-23
4
은반의 아리랑 댓글+ 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2-20
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2-13
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2-11
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