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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앞 시낭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05-13 12:40

본문

절벽 앞 시낭송


하필
절벽에 뿌리를 내렸나?
소나무도
붙잡고 있는 돌부리도
목과 석이기 때문이련가?

병풍 속에 영혼을 파는
가난한 노송과
기암절벽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
소나무
가슴속 둥글게
일기를 쓰니
이 미천한 소생은
나이테라 부른다

생각 없는
노송과
절벽의 꿈은
음유시인의 시 낭송 속
펼쳐지는
한 폭의 동양화!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소절의 시를 위해 소나무도 절벽에서 뿌리를 내린 듯..

병풍속의 영혼도 영혼이 있을 터..

나이테 밑둥에 잠시 앉았다 갑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좋은 글에 매료되
있습니다. 시차로 댓글을 못 쓰고
있를 때가 대부분...
좋은 오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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