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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그리고 시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20회 작성일 18-12-28 18:18

본문

절망, 그리고 시작
                   나싱그리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이리저리
방랑하던 허무주의자, 너는


통행금지를 알리는 시간
새벽은 아직 멀기만 한데
비운의 세느강을
배회하던 너의 영혼


정체를 알 수 없는
술기운에 취한 발길질에
죄 없는 꽃밭은 뭉개지고
좇기고 쫓겨
숨어든 창백한 도시의
그늘, 옥탑방에서
끝내 자살한 쥐의 절망


사과나무 묘목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에 서서
내뱉고픈 말이 많아
짧은 시를 버리고
벗은 몸을 던지는 외로움, 너는


예술은 미친 불꽃으로 번져
타오르는 세상
죽은 시인이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살아있기에
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한다
겨울이면 작은 불가마를 안고
다시 방랑을 시작하며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친구를 생각하며 시로 풀어보았습니다
고난의 시대를 불타는 예술혼으로 전력투구 살아낸
내 기억 속 낭만과 허무의 소유자
제가 살기 바쁠 때  그는 어느 순간 전업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시를 버리고 소설가로 다시 시작을 했군요
다시 새로운 시를 쓰는건가 이리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마항쟁때 옆에서 막걸리 마시던 건달짓만하던
내가 아는 친구들이 사진에 얼결에 찍혀 신문에 나오면서 민주화투사로 변신(오인)
 나와 그 친구들만 아는 사실 오늘 양심고백합니다

동아대학생들이 데모를 시웑잖게 하자
부산대여학생이 남자그것에 가위를 그린 그림을 크게해서 보이자
동아대남학생 열분하여 데모가 격해진 목격담도 함께

  시대는 그렇게 흘러가더군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나 저도 마음만 있었지 투사엔 끼지도 못했죠
옥탑방에서 자살한 투사는 제 친구와 너무나 가까운... 그 충격으로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인간에 대한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지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망은 끝이 아니고 희망의 시작입니다.
그 끝의 작은 불씨 하나가 언젠가는 세상을 밝힐
찬란한 불빛이 되는 날을 생각해 봅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연말연시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십시요.
감사합니다. *^^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제가 늦게 시작한 만큼, 식지 않도록 열정을 주욱~ 불어넣어야 할 거 같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길을 선택하든
[뜻 있는 곳에 길 있음]에
끝까지 가시길 기대하며

새해는 건강 속에서
뜻 하시는 일 마다 열매
맛보게 되길 기원합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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