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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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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02회 작성일 18-08-26 20:01

본문

시의 시학/은파 오애숙



때론 비현실적으로
때로는 상상 발휘해
시향의 언어 예술로
백지 위에 창출하여
한 올씩 수놓는다네

현실과 비현실 사이
때론 오목렌즈 끼고
때론 볼록렌즈 관점
숨 쉬고 있는 뿌리도
현미경으로 파헤치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시학 2/은파 오애숙

생각이 날개 치며
가슴에 물결치는 그 느낌
부여 잡을 때면

동 트는 새벽이든
금싸리기 쏟아지는 낮이든
이슬 맺힌 밤이든

소망의 샘 물결 쳐
억압 된 감정 사유체로 걸러
맘에 피어나는 향기

가슴으로 쏟아져
향그러움 하얀 백지 위에
붓 들어 수채화 그린다

회색 음예공간 헤치고
파르란히 날개 쳐 오르는
소망의 향그럼으로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시학 3/은파 오애숙


가끔 주변을 돌아보면서
심상에 곰삭혀 숙성 시킨
특유의 시어 휘파람 불어
내면의 속울음 맘에서부터
밀물 되어 일렁여 물결친다

가끔 문향에 멈춰선 순간
설원의 언 땅 빙점 가르고
어느 새 밀물 되어 스미어
빚어져 만들어지는 시어가
백만불짜리 웃음으로 핀다

가끔 문향의 묘술 맘 속에
녹아 스며들어 어우러질 때
빚어내는 함성이 물결 치며
마음과 마음으로 스며 들어
심상에 향기 되어 날개 친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시어가 갈바람 결로
심연에 살랑이며 다가 와서
눈꼬리에 느낌표 찍고 갑니다
청명한 갈 되려면 아직 멀었데요

겨울 속에 살랑살랑 물결치던
실 바람 봄 햇살로 언 땅 녹이더니
연초록으로 온 누리 채색하였는데
8월의 태양광에 벼이삭 익어갑니다

황금물결 출렁이듯 때가 되면
일상에서 나래 편 심연의 시향
언어의 채석장에서 올곧게 골라내
곰삭힌 웃음꽃으로 휘날리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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