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갯마을 아리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 옛날 갯마을 아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1회 작성일 19-03-02 11:44

본문

​그 옛날 갯마을 아리랑



​싸리나무로 엮은 구치소가 있다면 쉽게 

모두 탈출하겠지?

그 속 죄 없이 수용된 참 고구마가 어둡고 좁은 방에서

천장을 찌른다, 

아 다행이다 그래도 풍작이었거늘!

긴 겨울 갯마을 온 식구의 유일한 양식,

세 끼 배꼽시계 울릴 때마다 삼삼오오 끌려 나와

화형을 당하겠지?

산더미 쌓인 고구마에 놀랜 내 가슴 

일용할 양식임을 잊고 

골목길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군고구마 향기 나눌 

연인을 상상했다 

내 즐겨 부르던 반찬 타령이 

이 못난 손님에게 대접한 

데친 생굴* 한 사발에 

난 갯벌에 널린 굴 껍데기 위를  맨발로 걸어 

자숙의 피를 흘려야 했거늘!


* 데친 생굴 / 그 마을에선 제사상에 올리며,

                   방문 한 손님에 대한 예우로 뒷 날 알게 됨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수깡이나 싸릿대로
천장꼭대기
고구마 썩어났지요
밑에서 쥐구멍처럼
구멍내 화롯불에 구어먹던 골방
참 생굴 먹고싶네요
맛살이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젊었을 때 방문했던 완도 해변의
마을이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너무도 정확히 이해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 옛이야기,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구마 메니아의 입맛을 이리도 자극을 하십니까 맛살이 시인님
군고구마 맛은 아직도 매일 한개씩 먹고 있지요
생굴 한접시면 술안주로 끝내줍니다 남은건 어리굴젓 만들어서 밥반찬으로
점심 먹었는데도 입맛 다셔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맛살이 시인님

Total 361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1
손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6-16
2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15
2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2
218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1
21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07
216
쑥떡빵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05
215
입맞춤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04
2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03
21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02
2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5-31
211
커피 브레익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5-30
210
데이트 신청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27
209
5월의 향기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5-25
208
기러기 가족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5-21
207
틸라피아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5-20
206
쥐새끼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5-18
2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17
204
BTS 댓글+ 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14
20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3
2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12
2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1
2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10
199
이 긴 장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09
1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03
197
경로석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02
19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01
195
보라빛 사랑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4-27
194
달팽이 걸음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26
193
미세먼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25
1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22
1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4-20
1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16
1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4-14
1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3
187
용트림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12
186
두부 먹는 날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4-09
1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4-07
184
아카시아 꿀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4-03
183
꽃샘추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4-01
182
기러기 한 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30
18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9
1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3-28
1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25
1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2
177
소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3-18
176
바보 공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16
175
우박의 아픔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4
174
나들이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0
173
경칩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07
172
꽃샘추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06
171
마지막 카톡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04
열람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02
169
산 속의 힐링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27
16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2-24
1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22
1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2-21
16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20
1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18
1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16
1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4
1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2
160
눈 밟는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09
1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2-07
1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05
1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2-03
1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02
1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31
1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30
1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9
152
나무의 향기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