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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는 지금 어디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7회 작성일 19-04-16 05:01

본문

종달새는 지금 어디에



예쁘게 지저귀는 종달새는 

한 나뭇가지에 오래 머물지 않지 

더 많은 곳을 찾아 미美를 전도해야 하겠지? 


언제나 시끄러운 참새 

한 평생 한 동네  머물며

해 뜨면 울고,  비 그치면 울고 

울고 울고 울고


가슴에 칠해진 종달새의 

빨간 바람 내 혈청을 닮아 

아직도  지우개를 못 찾고 있나 봐!

 

내 가슴속 졸졸 흐르는 그리움의 샘물, 

백 년 채워야 멈추려나? 

종달새 앉았 던 가지 고목 이 되는 날에?


남기고 간 구멍을 통해 참새가 드나드니 

황폐해 진 대문 앞에는 새 똥 거름에 

잡초만 무성하다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은 종달새는 까치활명수라고 들하곤 우리동네에서는 그리불렀는데
보고 싶네요
총총새 낮은 개울가에서 보이는
맛살이 시인님
고향산천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어깨에 앉았다 날아가  버린
예쁜 종달새 , 가버렸어도 어쩌다 생각날 때가 있나 봐요,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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