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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알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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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18-05-17 08:21

본문

꽃은 알아주지 않는다.

너를 위해 물을 정성 들여 주어도,

그저 비가 온다 여길 뿐.

 

꽃은 알아주지 않는다.

너를 위해 벌레를 쫓아내 주어도,

그저 벌레가 배가 불러 돌아갔다 여길 뿐.

 

꽃은 알아주지 않는다.

너를 위해 햇볕 잘 드는 창에 놔두어도,

그저 해가 떴다 여길 뿐.

 

꽃은 알아주지 않는다.

이런 내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꽃은 알아주지 않는다/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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