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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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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19-10-30 21:41

본문

정이란 -박영란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

옷깃을 여미는 것만으로

미루고 미루던 마음처럼

드라마틱한 반전의 겨울

더는 견딜 수 없는 역부족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눈으로 느낌 각별해지는

마음 담아 친밀한 상대방

묻어 나오듯 감성을 느끼며

카리스마로 쌓아왔던 세상사

어영부영할 시간 없이

큰 울림으로 뭉쳐야하는

여러 가지 안쓰러운 생각

머리 쓸 필요 없이 성숙한

정이란 겉으로 나타내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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