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서 보는 고사목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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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 보는 고사목
은영숙
무심코 흐르는 세월 폭서 속에 삼복도 가고
메마른 고사목에 상처로 찾아온 비명
대학병원의 응급 촬영실
징검다리로 공사 시공 신음 소리 숨 멎을 듯
오른 손 잡이의 사공은 일터를 잃었다
단조로운 벽은 상념 속 벽화를 치고
장애를 돕는 간병사의 알림판에
로봇이 된 환자복의 긴 긴 하루 앉으나 서나
무언의 벗 지지대와 휠체어의 눈빛 세월아 가라하네
징검다리의 혈맥의 소통 안고 홀로선 나무야
초록잎 가지에 매미가 울어울어 가을이 온다고
중창단의 합주곡 목청 높이고
오른손 바닥에 단풍잎 연서 바람으로 신호음
못다한 심연의 사연 저 하늘바다 흰 구름아
다시 서 보는 고사목 신의 가호 속에 고개 숙이며
다시 한 번! 다시 또 한 번!
댓글목록
신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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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가 좀 힘듭니다. 시에서는 키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마지막 연에서 약간
강한 힘이 나네요. 정확한 표현력이랄까요... 제 눈에는 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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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원님
어서 오세요 처음 뵈옵니다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족한 제 글에 좋은 지적 주시고 고운 지도 편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신용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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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누구나
고사목 되어 산다 싶은 맘
누군가 말했던
골골 백세라고 한 말에
겉은 멀쩡하나
속은 구멍 뚫린 나무처럼
고사목이 되어
처량한 신세가 되는 것 같아
고사목에 접목 시킨 시
남의 일 같지 않는 현실 속에
머지 않아 올까 봐
정신 곧 취 보는 시향입니다
육신의 어려움 속에
그 고초 이기사 인고의 숲에서
시어 낚아 채어서
엑기스 짜 내어 쓰신 고결한 시
이 아침 가슴에 녹여
저도 1년 동안 회전근개 파열로
인생의 겨울 만나
마음 고생 했던 기억...
조심해야지 맘으로
다짐하며 또 다짐해 봅니다.
다시 건강 회복 하사
향필 하시어 희망참의 노래로
좋은시 많이 쓰셔 세상에
아름다움 선사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림``~~*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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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 님
처음 뵈옵니다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송구 합니다
저는 세대 차이 많은 노 할매 고사목에 중도 장애인 입니다
병 종합 병원입니다
고운 글로 격려와 위로 주시어 감사 합니다
고국의 먼길 찾아 주시고 제 공간에 따뜻한 글 남겨 주시어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11월의 좋은 계절 행복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은파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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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불과 2~3년 전 만 해도 팽팽한 얼굴
저도 자주 밤 새우다 보니 얼굴에
주름살도 가끔 허리도...고목나무가
되어 가는 절차를 밟고 있답니다.
이곳에 고사목이 많이 있습니다.
승용차로 삼사십분 정도 가 보면
그리픽스 [천문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무가 죽어 가는데
이곳 특징은 자연 그대로 놔 두죠
산에 쓰러져 있으면 있는 그대로
가끔 여행가다보면 나무가 불에 타
새까맣게 그을려 져 있어 미관상
많이 보기 싫어도 그냥 자연 그대로...
늘 건강하사 멋진 아름다운 시향으로
희망과 생명참 세상속에 휘날리시길
내님의 사랑 속에 피어 활짝 웃음지으세요.
[꿈길따라 ] 은파 올림```~*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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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은영숙 문우님께서 겪은 아픈 상처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래도 재활로 다시 일어셨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 입니까
몸이 아프면 마음도 따라 아프지요
어서 빨리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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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山 양태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늘상 비실이라 명이 짧다고 부모님께서 걱정하고 키웠는데
명은 하늘의 조화이기에 순서도 없이 동생 셋이 앞서 갔네요
시인님께서 걱정 해 주셔서 이렇게 이러 선듯 합니다
기도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젔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옵소서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