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돌아온 여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5-06-02 18:29

본문

돌아온 여름

 

아고산대(亞高山帶) 바람은

산에 걸린 구름을

면사(綿絲)처럼 풀어놓는데

저지대는 갈아엎은

논물로 가글하는 개구리 소리

이놈 저놈 울음도 탁견(卓見)이라며

연못 소란이 가득 차네

봄은 잎겨드랑이에 불거진

여름눈이 성큼성큼 자란다

달은 별을 가린

탁한 먼지구름에 현()을 세웠다

세운 가시가 짧아

여섯 번 반발하는 장미가 보고파

장미꽃 만발하는데

서쪽으로 기울며 서쪽을 쏜다

따라붙은 빛 그림자가 붉다

어깨가 떡 벌어진 여름이 돌아오네

어깨가 단단한 여름이 돌아오네

동서남북은 중앙을 몰라 괴로운데

오달(五達)하여 앞질러간 감성태양(感性太陽)

아침 문을 열고 동산에 서서 팔짱을 끼고 너와 날 째려본다

날마다 눈 뜨면 동에서 번쩍!

화염에 달군 석영렌즈(石英lens)를 낀 야인같다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916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7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6-03
3777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6-03
3777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03
377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6-03
3777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6-03
377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6-03
3777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6-03
377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03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02
3776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02
377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6-02
37765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6-02
37764
귀한 인생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6-01
377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1
37762
녹슨 달 댓글+ 2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6-01
377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01
377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6-01
377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01
37758 이지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01
3775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31
3775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31
3775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31
37754
마음 주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5-31
377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31
377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5-30
377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30
377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30
377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30
37748
플러그(plug)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30
377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5-30
377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5-30
37745
불면의 풍경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5-30
37744 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5-29
377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29
37742
별자리 댓글+ 2
깨루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5-29
3774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29
3774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29
377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29
377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5-29
3773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5-28
377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5-28
377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5-28
37734
박새의 하루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28
377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28
37732
담쟁이 2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5-27
3773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5-27
37730
유기견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5-27
3772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5-27
377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27
3772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27
3772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5-26
3772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5-26
3772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5-26
377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26
37722 정찬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25
3772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5
377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5-25
3771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5-25
3771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25
37717 Jay4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25
37716
목단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5-25
37715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5-24
37714 평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24
377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24
3771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5-24
37711
꽃들에게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5-24
3771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5-24
37709
담쟁이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24
3770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5-24
377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