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은하수 내 머리 위를 흐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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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은하수 내 머리 위를 흐를 때
정민기
가을밤 은하수 내 머리 위를 흐를 때
나는 저 물을 길어다가
그대 발등에 안마하듯 부어드리리
보고 싶은 마음 옛집 굴뚝 같다가도
굴뚝같은데
밤바람 내 눈물 닦지는 못하리라
저마다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사랑 노래
지피고 지피느라
잔뜩 정신이 팔렸으니
토라진 듯
돌아앉는 별자리, 그 자리마다
그대 아주 가끔은 반짝거리는 것인지
정민기
가을밤 은하수 내 머리 위를 흐를 때
나는 저 물을 길어다가
그대 발등에 안마하듯 부어드리리
보고 싶은 마음 옛집 굴뚝 같다가도
굴뚝같은데
밤바람 내 눈물 닦지는 못하리라
저마다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사랑 노래
지피고 지피느라
잔뜩 정신이 팔렸으니
토라진 듯
돌아앉는 별자리, 그 자리마다
그대 아주 가끔은 반짝거리는 것인지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가을 밤을 꿈꾸게 하는
은하의 세계를 넘드는 시인님의
천진스러움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