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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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얼마나 더웠는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 일몰이 커피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어금니를 깨물고 참으려 해도 귀신의 혓바닥 같은 열대야가 온몸을 핥고 있었다
긴 머리 곱게 땋은 추석연휴도 머리칼을 싹둑싹둑 잘랐다
바람 한점 없는 거리에 어둠이 건듯건듯 나부끼고 있었다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ㅎㅎ 형님 추석 연휴 잘 쉬셧나요? 추석 전날은 흐리더만 당일은
또 얼마나 맑았던지 보름달이 여태껏 본 것 중에는 가장 큰 것이었습니다. ^^
오늘은 또 우중충하다가 빗방울이 지면에 닿네요.....
사실, 글 쓰는 일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냥 일기처럼 마구~~~
아무쪼록 건강 유지하시길요....감사합니다. 형님^~~
콩트님의 댓글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신 감상문을 읽으며 배우기도 하고 마음 추스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지게 같은 우리 마음속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할게요.~~~^^.
마음 놓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