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 솔밭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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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 솔밭 식당
정민기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무슨 이유에선지
이 시대에 흔치 않은 삿갓을 눌러쓰고
도포 자락을 바람결에 휘날린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멀찌감치 뒷짐 지고 서서 구경하다가
허기진 나머지 초라한 몰골을 잊은 듯
안동 하회 장터의
솔밭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 식당마저도
흔치 않은 초가집 모양으로
삿갓을 눌러쓴
선비 같은 남자와 제법 어울리는 것이다
어떤 것을 먹고 마실지
메뉴 고르는 데만 해도 몇 분이 지나
겨우 간고등어 정식을 시키려는데
아뿔싸! 2인분부터 가능한 메뉴라서
간고등어 구이에, 파전에
막걸리까지 거나하게 마시고 나온다
정민기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무슨 이유에선지
이 시대에 흔치 않은 삿갓을 눌러쓰고
도포 자락을 바람결에 휘날린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멀찌감치 뒷짐 지고 서서 구경하다가
허기진 나머지 초라한 몰골을 잊은 듯
안동 하회 장터의
솔밭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 식당마저도
흔치 않은 초가집 모양으로
삿갓을 눌러쓴
선비 같은 남자와 제법 어울리는 것이다
어떤 것을 먹고 마실지
메뉴 고르는 데만 해도 몇 분이 지나
겨우 간고등어 정식을 시키려는데
아뿔싸! 2인분부터 가능한 메뉴라서
간고등어 구이에, 파전에
막걸리까지 거나하게 마시고 나온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우리네 전통 멋스러움에 젖어들어
한 때를 보낸 그 시간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네 역사인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