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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해국의 숨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02-24 11:29

본문

독도와 해국의 숨결


바다와 하늘 맞닿은 중심에

동해의 정기 받아 우뚝 솟은 섬

오랜 퇴적층이 쌓이고 굳어가며

파도에 밀리며 긴 세월 엎드려

어느 날 우뚝 솟아오른 수많은 괴석

모진 비바람과 함께 시련도 많았으리라


빗물에 의해, 파도에 의해

고난의 세월 층층 잘린 흔적들

부서진 팬케이크처럼 늘어선 바위가

숨 가쁜 역사를 뼈아프게 상징하듯

모진 풍화 주름진 상처로 잠든 넋

신이 만들어낸 자연의 아우라를

파도는 밤낮으로 밀려와 깨부수려 한다


이 섬에 주인 해국은 봄이면 날갯짓

찬란한 아침 햇살에 신선한 미소가

동해로 뻗어가며 해맑은 눈빛,

지난 외세의 고통도 견딘 탐스러운 꽃망울

수줍게 꽃술을 내밀고 반기는 향기는

바다 건너 적도까지 깊숙이 전한다



요즈음 따라 시기심과 국제간 이슈로

일관된 국적의 장을 열어 보자고

태초에 태양도 포근한 미소로 눈짓하지만,

언젠가 해국이 쓰러지던 아픈 기억

슬픔을 함께하며 비바람도 울던,

고개 숙여 지낸 쓰라린 동토의 계절을 상기


이제는 육지와 섬!

고독한 바다에 섬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섬으로의 외로움과 뱃길도 마다치 않고

마음 열고 찾아오며 남기는 발자국,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했을

이제 홀로 아리랑은 그 옛날 각설 이야기,


파도의 물길이 열리면 해국의 미소

사무친 기다림에 꽃망울로 반긴다

이별 없는 섬 나비처럼 춤사위를

파도의 우렁찬 함성은 지신 굿처럼

찾아오는 뱃길을 활짝 열어 준다

모두의 사랑 높은 바위에 꽃 한 송이도.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틈 척박함
해풍에 부데끼면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해국
독도의 해국을 만나셨군요
독도의 해국을 본적은 없지만
아직 독도를 가보지를 못해서.....
동해안을 여행할때 보니 들국화처럼
피어 있던게 해국이었나 봅니다

척박함속에서도 낮게 엎드려 피어나는 해국
독도의 꽃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도를 찾아 가보시면 알겠지만,
척박한 땅에 자라는 해국의 모습이 신비스럽습니다

섬을 지키는 꽃과 함께
잠시 함께 해봅니다
감사 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해국은 전 나라 이름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독도에서 피는 꽃.
아름다운 해국이네요. 사랑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자연에게서는 없을 일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도에 풍경과 해국을 잠시 환기시켜 봅니다
외로운 섬을 지키는, 저 보다 애국자 이지요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놓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벤지 애빈지가 잔뜩 눈독들이는 독도,
바위 틈에 핀 해국의 고고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나막신 질질 끌고 독도의 날, 어쩌고 하는 짓들이 벌이는 "심하네(시마네)" 현의
뚱딴지들을 내려다 보고 있을 해국의  고고한
모습, 가을에는 꼭 보고 싶어집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져 있다고 주위에서 넘보면 안되겠지요
그 곳에 해국을 묘사해 보보니다
늦게사 인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감상하다 이곳에서 한 때
독도 그리기 많이 지도 했던
기억 아련히 물결치고 있네요.

한국에 간 다면 독도도 한 번
꼭 가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파도 물길이 열리면 해국의 미소]
시어 속에 피어나는 상큼함 가슴에
파도 치고 있어 더 가보고 싶네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다녀 가셨는데
인사가 늦습니다

문맥이 고르지 못하고 안맞는 것 같아
고민하다 올려 봅니다
감사를 전 합니다
아울러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국,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있었군요
해국이 지키는 독도, 독도에 핀 해국 사진을 보니 정말 섬의 주인이다 싶습니다,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모양은 별로 인데 섬을 지키는 주인 역활을 톡톡히 하지요
아마도 부산 오륙도에도 예전에는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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