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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3-09-15 09:10

본문


킵초계

도인의 풍이요

마디마다 법문이다

도를 닦는다는 거

길을 달린다는 거

고행을 자처 한다는 거

되비치는 아스팔트 불두에

견성의 매섭고도 선한 눈빛

머리는 내내 가만인 채

팔다리만 진자 운동인

정중동의 문자반 주행

타닥타닥

발길이 채가 되고

채이는 땅이 탁이 되어

환호가 더해진 염불로

디딛는 불국토가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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