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붓다를 체용했고, 붓다가 나를 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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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붓다를 체용體用했고, 붓다가 나를 체용體用했다
사문沙門/ 탄무誕無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남 없이
나기 전前 본래부터 누구나 다 갖추고 있는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은
색과 소리와 상(인과, 사事와 용用)에 상즉상입(相卽相立 = 상입상즉)이 바로 성립되는
동시구족상응도同時具足相應道(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같은 뜻 다른 표현 - 道는 우리 인간 본래 성품, 붓다)
붓다의 본체 공 체면體面은 말이 아니어서(비언소언非言所言, 말이지만 말이 아니어서)
시방세계(온 우주법계) 어디든지 없는 곳 없이 현존한다
온 우주법계를 염주 알처럼 돌리고 있다
이면(理面 = 산산수수각완연山山水水各宛然 = 산은 산, 물은 물 = 사상)을 이루면서
모든 이(理, 모든 만물)에 두루 편재한 여리변(如理徧 = 이사상변理事相遍故/이와 사상에 두루 편재해 있는 여리변如理徧)
색이 공에 안 들어올 수 없고
공이 색에 안 들어갈 수 없다
색과 공이 서로서로 호상의지互相依支해 있어도
일체 물에 비치는 모든 달이 전부 하늘에 떠 있는 한 달에 매여 있듯
색(상과 용과 사 = 인과 연)은 공의 역용力用이 교철交徹했을 뿐,
이론상(말을 다지기 위해) 이즉사理卽事 사즉리事卽理여도(나보다 먼저 깨친 선각이 자신이 한 앞에 깨침의 말을 다지기 위해 다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말했어도)
체면 차리면(공의 면 = 붓다에게 입각해 보면) 사상事相은 여전히 사상(이는 이고 사는 사다, 공은 공이고 색은 색이다)
붓다는 나를 체용體用해
상相 없는 상으로써 내 체면을 세웠고,
용用 없는 용(묘용을 뜻함)으로써 나를 용케 했다(나를 대기묘용大機妙用케 했다, 시절인연케 했다)
체면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의 본체 공을 가리키며
용은 다른 말 같은 뜻 인과(색, 상, 소리= 용用과 사事)를 가리킨다
체(공) 이대로가 용이며(인因과 연緣과 사事 = 즉체지용卽體之用),
용(색과 상과 인) 그대로가 체(공 = 즉용지체卽用之體)
용의 면에선 체면, 체면에선 용해 상즉시공. 공즉시상,
인과 용이 즉용지체卽用之體 성립된 색즉시공으로써
공 받침(가피, 묘용)으로 말미암아
인과와 용이 명분命分을 낱낱이 드러낼 수 있으니
인과분명현시因果分明顯示 종체귀용從體歸用
체의 면에선 용이 융融하고,
용의 면에선 원명圓明이 원체圓體 그러해
공즉색입. 색즉공입. 공즉상입. 상즉공입,
인과 용을 싹 쓸어낼 수 있는(쌍견구리雙見俱吏, 쌍차쌍리雙遮雙離)
성상性相 혼융混融한 공의 품성은 즉체지용卽體之用 바로 성립시키는
공즉시색으로써 부사의不思議한 종용귀체從用歸體
비譬컨대(비유하건대)
날이 밝으면 달은 사라지고 없어도
하늘을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인과 용은 공을 떠나 있지 않는다(인과용불리체계因果用不離體界)
떠나서는 성립되지 않는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 본체로 실존하는 공(空= 진여, 붓다)은
불허망성不虛妄性, 불리여성不異如性, 허무가 아니다
현존하는 실시간 생방 다큐(시작을 알 수 없는 날부터 그 끝을 알 수 없는 날까지 영원불멸 실존하는 실시간 생방 다큐)!
생멸법(삶과 죽음, 이승법, 중생법)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구경(究竟, 궁극)이 아니다
모든 것은 내가 그것이 되었을 때 그것을 바르게 알 수 있다(내가 붓다가 되었을 때 붓다를 바르게 알 수 있다)
붓다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붓다와 계합하면 더 이상 중생이 될 수 없다 = 붓다와 계합하면 더 이상 미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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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반복해 읽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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