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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1-06-21 21:19

본문

선은 면의 피를 받아먹으며 자란다


어디서부터 찌르든 고통은 중심이 있다

너는 시체로 나를 자르면

삶은 죽음에 가까워지고 죽음은 삶에 가까워진다

있으면서 없으려 하고 없으면서 있으려 하는 것은

생성하든 소멸하든 결국 의도는 중심이 있다


끝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시간은 뜨거워야 하고

모습에서 현재는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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