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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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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4-08-08 07:12

본문

추 시인님 


 폴 차



뜬금없이 찾아온 당신 생각,

오늘은 그리움 짙어져 고백합니다

그 그리움의 무게에 난 땅 속 깊이

꺼져 들어가다 지구의 코어까지

이르러 그 뜨거움에 날 일으켜 

진정해 봅니다


메아리 없는 깊은 산중을 헤매고

계신가요?

아직도 흘러 내리는 당신의 시향

멈춤이 없고 ....


걱정하던 시력 때문인가요?

옥상 위 작은 텃밭 오르다 당한

낙상 때문에?


나의 첫걸음마에 손잡아 주시던

당신의 인내

그저 무사안녕을 묻습니다

간간이 찾아오는 당신 생각에

나는 물방개 되어

이 작은 폰드(시마을) 속을 뱅뱅돌며 안녕이라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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