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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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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8-12 08:53

본문

할매 속셈

그지가 따로 없네

카겠지만 그기 아이라

이래 주워가 가아 가믄

다믄 오백원은 쥐어 주제

새북에 운동 삼아 삼십분 정도

고샅을 둘러가 학그린 한 개면

열살 아래 일흔일곱인 안골댁이가

염천에 쪼구리가 한나절 콩밭 매는

품 보다야 가당찮이 높은 금인기라

여벌로 보물찾기 같은 재미두 있구

그라고 내가 뭐 돈이 궁해가

뭔 지랄로 이라는 줄 아나

들안자 가마이 있으모 말이다

다리 힘 빠져가 광에 널린 가마니

매치로 들눕어서는 못 일나게 되어

비싼 넘의 손 사서 건사받아야 할끼

안 봐도 비디오요, 유튜브인기라

그 감당을 늦출라 카능 거 아이가

키로 당 백원이든 십원이든

낼 아칙에 또 나갈끼다

지동댁 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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