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체면 없이는 어떤 것도 바로 설 수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공의 체면(體面, 체신體身) 없이는 어떤 것도 바로 설 수 없다
사문沙門/ 탄무誕無
붓다의 본체 공空에는 체體가 있고
용(用, 묘용을 뜻함)이 있다
체와 용이 언어적 표현이 다르다고 해서
공과(무無와) 유有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체와 용이 다르게 있는 게 아니다)
공의 모양(체體)은 어떤가 하면
있는 것이 없는 것과 같고
없는 것이 있는 것과 같다
일체 모양(상相)이 없다
있으므로 없고, 없으므로 있다
있고 없고가 존망무애存亡無閡
존存이란 없으므로 있고,
망(亡, 무無)은 있으므로 없는 것이어서
유무有無에 1도 거리낌(걸림)이 없다
원융무애 해서 모든 색과 상, 소리에 상즉상입(相卽相入, 상입상즉)한다
상입은 모든 색과 소리(모든 상)에 바로 성립되는 것이고,
상즉이란 상이 나타날(형성) 때 공이 바로 동시에 상(색) 속에 들어감(성립됨)으로써(상과 공이 동시 성립, 상이 바로 공)
상입, 상즉 일체가 하나(일체즉일一切卽一, 일즉일체一卽一切)다
이래치나 저래치나, 업어치나 매치나 상입과 상즉은 같은 뜻 다른 표현,
상즉상입 이 하나가 바로 우리 인간 본래 성품 본체(붓다)로 실존하는 공(생방 다큐의 공)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의 본체는
진공절상眞空絶相 교철무애交徹無碍하여
어떤 모양도(어떤 내세움도) 없이 남을 이루어준다(폐기성타의廢己成他義, 공을 버리고 색을 이루어준다)
모든 소리와 색과 상을 드러나게 하고 숨는다 (즉색현공은야卽色顯空隱也한다)
숨어 있지만 자타自他가 이구존야二俱存也 구존의具存義한다
다른 것을 드러나게 해주고 스스로 없어질 줄 안다(숨을 줄 안다, 현타자진顯他自盡)
공(진공)의 체體가 묘용妙用, 묘용이 체,
체와 묘용이 둘 다 동시
숫자로 찾을 땐 학문적으로 배운 공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이 알고 있는 공은 만들어진 공(지금까지 우리 인간이 알고 있는 공은 제도권의 존립을 위해 만들어진 공),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의 본체로 현존하고 있는 공은
학문적으로 찾을 수 있는(발견할 수 있는) 그러한 공이 아니다
마음으로 만들 수 있는 공이 아니다
마음 조작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이 아니다
하지만 나에겐 비견(非見, 견해가 없음, 보지 못함)의 공空이 아니다
나와 계합契合한 공, 나에게 체득體得된 공,
세간살이 몸을 출세간(불세출不世出) 시절인연 몸으로 완전히 바꾸어 준 공
모든 만법(만물)은 진공묘유 속에 서 있다
색 따로 공이 없고, 공 따로 색이 성립될 수 없다
체면(體面, 체신體身) 차리고 볼 땐 공이라 하고,
용用을 써서(사용면使用面으로) 볼 땐 색이라 한다
공 없이는 어떤 것도 바로 설 수 없다
전혀 무리無理하지 않았다,
알딸딸하게 우리들(우리 인간)의 공을 받들지 않았다
받들어도 제대로 받들었다
*
*
오늘도 우리 인간이 잘못 알고 있는 잘못된 교사(교설)를 바로잡아 드립니다.
저보다 먼저 깨친 선각이 말한 선어록, 신행한담, 일상생활 언어 등 등에서
'알 것 같으면'으로 말한 것을,
이 '알 것 같으면'이란 말이 나오면
반드시 꼭 '볼 것 같으면'으로 이해하고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오류(번역, 오해)를 범하지 않습니다.
선각의 '알 것 같으면'은 = '보게 되면, 보는 것(봄見, 觀, 示, 看)을 뜻합니다.'
체험적 앎을 뜻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말에 절대로 틀리지 마시고 빙고! 해주십시오.
딩동댕해 주십시오.
꼭입니다, 꼭!!
시절인연이란
본래부터 있는 붓다와(우리 인간 본래 성품과)의 만남을 시절인연이라 합니다.
시절인연은 대기묘용大機妙用입니다.
때가 되어 만나는 남녀 간의 만남이 시절인연이 아닙니다.
남녀 간의 만남은 누구에게 다 일어날 수 있는 세간살이 합연合緣, 우연偶緣, 기연起緣, 작연作緣, 조연組緣입니다.
똑 부러지게,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
공(붓다의 본체)을 체득하고, 공(붓다의 본체)에 계합한 시절인연!!!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귀하고 귀한 노래와 귀한 살림살이 내어 드렸습니다.
쉽게 얻으니 귀한 줄 모르면 절대 안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