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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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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18-09-18 14:51

본문

금해/창문바람

 

 

가을이 온 것을 알리는 듯
금색으로 물든 논은
마치 바다와 같다.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벼들.
갈매기처럼 날아다니는 잠자리들.
날치처럼 튀어 오르는 메뚜기들.
바다향만큼 상쾌한 풀 내음.

실바람 불어와 일렁이는 금빛 파도는
그야말로 장관이 따로 없구나.

아, 일렁이네.
금빛 바다가 일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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