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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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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9회 작성일 22-07-29 14:36

본문

아직도 밥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여전히 밥먹었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주는 습관은 

고쳐 쓸 수 없다 


작은 밥알 하나 마다 

사랑을 새겼으니 


죽는 날 까지 사랑하겠다는 

겁없는 맹세가 

다시 쓰여질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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