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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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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7회 작성일 18-07-06 12:32

본문

장 마

                                  

아이들은 
불어난 앞개울 댐공사로 바쁘고

아버지는 
푹 푹 빠지는 맨발로  논두렁에 물꼬를 트고

어머니는 
매운연기 휘휘저으며 수제비를 뜨고

강아지가 젖냄새 풍기며 하품을 할 때

처마끝 빗물받이 양철난간이 요란을 떤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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