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표정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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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표정을 읽다 / 孫 紋
하늘에 구름이 떠 있습니다
풍경화에 그려진 한 모습처럼
그대로 그냥 거기 있을 거 같아
눈을 돌리고 다시 보면
어딘가 좀 달라진 듯 보입니다
구름은 이렇게 표정을 달리하며
시나브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때론 주변과 합쳐지기도
갑자기 모였다가 흩어지기도
구름은 자유분방해서 그런지
억메이는 게 싫은가 봅니다
우울하고 답답할 땐 먹구름 모아
가슴에 맺혀있는 울분을 토해내고
모처럼 후련하고 홀가분해 질 땐
뭉게구름으로 또는 새털구름으로
그림을 그려 자신을 표현 하기도
구름의 표정을 읽고 있노라면
어딘지 모르게 인생이 보입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구름의 표정을 읽"습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네, 정민기시인님!
하늘을 바라볼 수 있고,
구름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