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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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오른쪽 볼이 풍선처럼 부어올랐다
고름으로 뭉쳐진 나날들
빗발 속 하루살이가 사선으로 발버둥 친다
사람들은 곪은 부위를 열개하고
고름을 짜내기 위해 통각의 거리에 올랐다
상처를 째고 고름을 짜내는 일
허물어지는 등골을 신전처럼 곧추세우고
누렇게 산발한 거리에 찢긴 발걸음을 실었다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그 통증 상상을
초월하지요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어제, 저녁 무렵에 치과에 가서 발치를 하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고 회복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

"고름으로 뭉쳐진 나날들"을 위로합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