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10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2회 작성일 21-10-04 09:41

본문

10 / 백록

 


 

9월까지를 그럭저럭 보내버린 청승이

지금의 10월을 굳이 시월이라 읽는 까닭을 헤아리며 곱씹어 보네

 

언뜻,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비치네

언젠가의 약속이 가냘프게 떠오르네

10월에 다시 만나자던

하여, 새로 시작하자던

남은 두어 달을 붙들고 시름을 달래던

그녀는 결국, 떠나버렸네

속울음 속으로

 

그날의 10월은 그렇게 끝나버렸네

막바지 같은 이달이 줄곧 시월로 읽히는 건

시원한 이 계절에 한로가 비치는 순간

왠지, 석석해지는 까닭이라네

머잖아 상강으로 눈꽃이 피어오르면

몹시, 서늘해지는 까닭이라네

 

문득문득 그런 가 그리워지는

시간의 초혼招魂

마침, 까마귀 한 마리

홍시를 물어뜯고 있네

붉은 詩를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 / 김태운


돈이라 쓰고 그 뜻을 컴에게 물어본다
도탑게 힘쓸 돈敦에서부터
속이고 달아날 돈遯까지

단돈 1원을 가지고 은행으로 간다
물론, 정신 빠진 놈으로 취급하겠지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적어도 0을 8개쯤 굴리는 1을 들고 가야 손님 대접을 받겠지
돌고 돌며 부풀리는 세상인 만큼무릇, 억은 들먹어야
비로소 서로 맞장구치며
억억거리겠지

하여, 나는 오늘 동그라미로 품은
이런저런 돈들을 헤아려본다
조아릴 頓
아침 해 暾
돼지 豚
이글거리는 燉
높직한 墩
어리석은 沌
등등의 돈들을

요즘 화륵 화륵거리는 화천대유火天大有에 가면
돈에 환장한 천화동인天火同人들이 산다는데
더 이상의 깊은 뜻은
그들에게 물어봐야겠다
아무렴!

Total 656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1-02
445
메타버스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1-01
444
작은 동창회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0-31
443
갑장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30
442
한밤의 쪽배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9
441
사주풀이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28
440
시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0-27
4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0-26
438
폴리스 라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25
4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0-24
4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0-23
435
홀로토스트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0-22
434
집을 짓다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21
433
별들의 고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0-20
432
수상한 국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9
431
가을 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8
430
가을 사랑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17
429
시월의 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16
428
감귤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0-15
427
한라산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14
426
혼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0-13
4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2
424
달고나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0-11
423
시월의 찬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0
4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09
4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0-08
420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0-07
4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06
418
이명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0-05
열람중
10월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10-04
4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10-03
4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02
4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0-01
4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30
412
공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9-29
4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8
4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9-27
409
나의 사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9-26
4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25
4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24
406
몽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9-23
405
외도의 동쪽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22
4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1
403
구르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9-20
4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9-19
401
관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9-18
400
시크릿 가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9-17
399
네가티브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6
39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9-15
3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9-14
396
돌연변이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9-13
395
무당거미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2
3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9-11
393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10
39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9
391
환절의 조작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8
390
추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7
389
갈바람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9-06
388
대략난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5
3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4
386
위드 코로나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9-03
385
GSGG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9-02
3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1
3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31
382
똥 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30
3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28
380
세월 유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8-27
379
가을장마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25
37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24
3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