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값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현실 값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2회 작성일 18-12-15 10:44

본문

현실 값


나의 현실 값은 얼마가 되려나

장마당 물가처럼 형성이나 될까?

노년으로 소진되어 가는 지금

낡은 고물값이라도 받았으면


지구처럼 자신의 값도 모르면서,

자신의 가치를 세상 중심으로 끌어드리는

높게만 잡으려는 이기적인 생각

막연한 희망은 끝이 없다


인간의 신체 하나 가격으로는

외형상 재벌이나, 가난뱅이나

별로 차별 없는 고깃값 차이가 아닐까


그토록 바라는 현실에 값은

죽어있는 시체가 오히려

수많은 문상객을 끌어들이며

현실에 값보다 더 나을 수도 있을 법한데


나 자신에 값도 정확히 모르면서

상대의 값을 매기려 하는 습성들

우연히 만난 두 사람

한 사람은 재산의 무게를,

또 한 사람은 양심의 무게를 놓고 다툰다


어느 순간 재산의 무게 무너지고

양심의 무게는 세상을 지배했다

산처럼 말없이 무게의 중심을 

침묵의 계시는 천만년 묵은 본보기로

가볍게 날뛰는 위상을 비웃고 있다


요즈음 따라 개미군단의 성화에

큰 산들이 쪼개지고 있다

산도 제 것인 양 마구 파헤치며

땅따먹기하듯 나누어 팔아먹기도 한다


누구나 활발한 순간일 때 현실 값!

IT 전문가로 고수익 콘텐츠를 개발할 때와

늙어 고주망태가 된 현실 값은

천차만별 누구나 마찬가지,


함께 사는 세상은

여한 없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현실 값은 너무도 무의미한

서로가 다투면 현실 값도 무너지는 집단

우리는 멀게만 살아야 했는지,


누구나 한때는 무한대로 상승세

현실 값이 치솟을 때도 있었지,

사랑하는 연인과 은밀한 속삭임

그 순간 서로는 현실 값이 천정부지였을 테니까.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계를  두루 아우르셔
싸리나무 빗자루로 눈발을 쓸어붙인 듯

눈길이  툭 트였습니다
말연에 천정부지 속삭임이  너무나 은근하기도 하고요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자신도 모르는 현실 값을 놓고
좀 건드렁 대 봤습니다
주말 추위에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양한 현 세태를 이렇게 풀어 주시는군요
사랑하는 연인과 은밀한 속삭임
서로의 현실 값이 천정부지였을 그 시점이 다시 오지는 않겠지요 .....ㅎ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 값은 상반된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늘 따스한 발길이 정겹습니다

우리 추위에 얼지 않도록 지금처럼 따스한 기운
이어가고 싶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태만상의 그림자는
제각각의 위치에 따라 가로세로의 길이가 다르지요
요즘 자기 목소리가 너무 높다고 보아져요
시대가 바뀐걸까요
시대를 향해 외치는 시상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거 같습니다
이기심에 물든 세태는 우선 자기 목소리부터 내고 관망 하지요
그러나 냉철한 세상은 이미 가볍고 무거움의 경중을 간파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에 오히려 저가 눈이 뜨입니다
추위에 건강하게 잘 지내 십시요.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나의 현재 값어치는 얼마가 될까?
그럴러면 우선 양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공식을 개발해야겠습니다
가진 건 오직 빈 몸뚱이
그나마 양심도 시원치 못한 데
큰 걱정꺼리 주셨습니다
사랑이라는 건 이미 물 건너 가버렸고...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 값을 잊고 열심히 노력하여
주변에서 인정해주는 현실값이면
그래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주말 가족과 오붓한 시간 보내시기를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제 '현실 값'이 궁금해집니다.
겨울빛이 시린 추운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좋은 시간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현실 값은 이미 세상에
높은 수준으로 책정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노력여하에 따라 수시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모처럼 발 길 반갑 습니다
건필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Total 393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2-30
1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2-29
181
만두 공화국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2-28
1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2-27
179
철새들의 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26
178
거리에 악사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24
177
달의 궁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3
176
겨울 편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2-22
1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2-21
1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0
1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2-19
172
내공의 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18
1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7
1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2-16
열람중
현실 값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15
1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2-14
1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3
1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12
1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11
164
와인 한 잔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10
1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8
162
불을 켜 봐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07
16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5
16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2-04
159
삶의 무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03
1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02
157
불꽃 팬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30
1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29
1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27
1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26
153
달의 유감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1-22
152
삶, 간과 맛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21
1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20
150
떠도는 바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9
1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8
1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7
147
도시의 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16
146
잎새에 편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15
1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14
1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12
143
낙엽의 품격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0
142
양과 싸움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9
1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8
140
파도의 유혹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07
1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1-06
1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05
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1-04
136
낙엽과의 이별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03
135
내가 우는 밤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2
134
가을 산 그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1
133
비무장 지대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31
1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9
1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8
130
잠든 숲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7
1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6
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25
1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24
126
단풍의 속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3
1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21
1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0
123
김장 배추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9
122
끝난 사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0-18
1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6
1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07
1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6
1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05
1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4
1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9-22
1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9-21
114
가을 바위산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9-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