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보내는 마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낙엽을 보내는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64회 작성일 18-09-22 09:44

본문

낙엽을 보내는 마음

 

낙엽은 이별의 증표라고

빗물에 젖은 눈물 식힐 줄 모르고

모든 영화도 땅 위에서 지우는 순간

 

아직도 밤하늘에 우뚝 솟은

아파트 지붕에는 매연 섞인 바람이

쉴 새 없이 서성이며 검버섯 타일을 태우고

 

어둠 속에 갈바람이 한바탕

심술궂게 그으며

주변을 훑으며 저편으로 건너간다

 

주름진 강물을 바라보는 순간

굴곡진 세월이 잠시 따라 흘러가고

그 끝에 억새의 못다 한 사연들이

호수에 번지며 한숨을 쏟는다

 

꽁무니 매달린 잠자리의 신혼여행

밤이 깊어도 떠날 줄 모르는

작은 행복을 만드는 잔잔한 사랑

달빛이 조용히 뒤를 따라가는데

 

젖었던 낙엽이 시샘하며 잠이 깬다

돌아보니 너무도 아쉬운 시간,

하얀 서리꽃 일면 곱게 한번 웃어 보잔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제가 6시간 후에 다시 들어 오겠습니다.
아버님께서 병원에서 댁으로 출발하셨다고 하셔 지금 가봐야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다른 걱정이 있었네요
잘 보살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힘드시지만 작은 소망이라도 채우는 그런 시간으로
거듭 나시기를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을 밟고 한해를 반성하며 뒤돌아보는
가끔씩 변해가는 자연에 취해 봅니다
추석 즐겁게 오래 기억 되시도록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가을 풍경이 가을바람처럼 지나갑니다.

오염된 도시의 일면을 은연 중 반추시키는 글이 언제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하나 둘 쌓여가는 낙엽,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맑은 자연 사라져도 가슴에 남는,
어지럽히는 우리에 세상
묘한 인연처럼 엮어지며 흘러 갑니다.

추석에 드릴 것은 없지만 마음으로 풍성하게 채웁니다
진심으로 살펴 주시면 저의 명절도 가볍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리빛 어린  들국화 두어 송이  들고  걷고싶습니다

그  억새 무성한  호숫가
누군가를  찾아  ····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리빛 얽힌 낙엽은
모든 시련을 함축한 결정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사라지며 한겨울 눈 속에 묻혀버리는
자연의 순환을 예고하는 순서이기도 합니다.
억새 무성한 호숫가에 쌓인 한을 절창으로 풀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녀가 주신 흔전 꾸벅 인사를 놓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녁이 아니라도
두무지 시인님의 낙엽따라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빠른 시간들이라는 느낌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속력을 내고 있지만
잠시 돌아볼 여유를 주셨습니다ㅎ
늘 보내고 맞이하는 일상의 느낌에
깊이를 더하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무탈 하신지요?
저는 금년에 강화도에 텃밭을 한다고 일산에서 오고 갑니다.

무미건초한 일상을 잠시 탈피해 보려는 마지막 몸부림?
그래서 자연과 더 친숙해 지려는 과업에 노력 중 입니다
하찮은 글에 인사가 쑥스럽습니다
추석 가족과 즐겁게 지내시기를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인 더위에 안부 걱정이 엊그제 같은데 코스모스가 길가에 한들거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군요.
배를 안 덮고는 추워서 못 자겠더군요. 참으로 세월, 줄다리기중입니다. ㅎ ㅎ
한가위 명절에 온 가족 다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반가운 추석 가족과 오붓이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 하시기를 고대 합니다.

Total 393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2-30
1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2-29
181
만두 공화국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2-28
1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2-27
179
철새들의 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26
178
거리에 악사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24
177
달의 궁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3
176
겨울 편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2-22
1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2-21
1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0
1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2-19
172
내공의 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18
1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7
1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2-16
169
현실 값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15
1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2-14
1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3
1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12
1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11
164
와인 한 잔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10
1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8
162
불을 켜 봐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07
16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5
16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2-04
159
삶의 무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03
1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02
157
불꽃 팬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30
1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29
1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27
1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26
153
달의 유감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1-22
152
삶, 간과 맛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21
1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20
150
떠도는 바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9
1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8
1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7
147
도시의 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16
146
잎새에 편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15
1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1-14
1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12
143
낙엽의 품격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0
142
양과 싸움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9
1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8
140
파도의 유혹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07
1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1-06
1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05
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1-04
136
낙엽과의 이별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3
135
내가 우는 밤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2
134
가을 산 그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1
133
비무장 지대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31
1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9
1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8
130
잠든 숲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7
1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6
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25
1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24
126
단풍의 속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3
1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21
1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0
123
김장 배추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9
122
끝난 사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0-18
1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6
1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07
1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6
1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05
1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4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9-22
1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9-21
114
가을 바위산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9-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