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여름의 동사 凍死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여름의 동사 凍死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8회 작성일 18-08-19 00:59

본문

여름의 동사凍死

동네 껌딱지들의 여름 볶는 소리

시끌벅적 소란에

수박의 머리는 무거워져 만 간다

어르신이 고목 밑 평상에 내쳐 깨진

수박 통에서

빨강 치마폭에 숨어 목욕하는 여름이 보여

모두 웃음꽃을 피웁니다

생生으로 돌아온 마른 동태들

고목 아래 넘치는 파도에 서툰 헤엄을 칩니다

더위를 찬양하려다

고목의 수천 백성에 차양 된 태양의 열기

평상에 비집고 들어와서도

부채 바람에 문전박대를 당합니다

잠시 멈춘 시외버스에서 내린 젊은 귀뚜라미

모두에게 궁굼증을 선사할 때

함께 불던 하모니카 소리도 멈춰

여름은 뜨거운 한낮에 동사凍死를 합니다

검색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1	구름이 쓴 시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1-25
150	나의 기도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23
149	카니발이 끝나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1-22
148	내 삶은 백년초 닮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0
147	야식이 금지된 날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18
146	미꾸라지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1-17
145	매의 눈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16
144	동(冬) 떨어진 소리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13
143	지구의 삐뚤어진 축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1-12
142	목동의 노래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10
141	레몬이 떨어지면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09
140	참나무 속 흐르는 피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06
139	멧새의 새해 맞이 노래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04
138	땅을 가볍게 밟는 이유 댓글+ 6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1-02
137	시인의 망중한 댓글+ 6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29
136	자식 집 찾아오는 날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2-27
135	이것이 내 현주소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2-26
134	12월의 기도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2-25
133	흩어진 내 노랫소리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2-22
132	그 때 그 시키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2-19
131	칸막이 속에 사는 삶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2-18
130	소고기 한 근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2-15
129	한 가닥 빗줄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13
128	바람의 줏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07
127	갑자기 찾아 온 정적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2-06
126	핸드폰 속 여행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1-29
125	최초의 시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1-28
124	뿌리는 뽑지 말자고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11-24
123	북악산 말바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21
122	저 얄미운 군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20
121	디카 시를 쓸 것 같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9
120	아름다운 휴식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15
119	예쁜 장화의 발길질을 기다리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1-14
118	엉겅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11
117	나와 창에 비친 나의 영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1-08
116	일상의 일부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11-05
115	뽕나무 향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1-04
114	엘리제를 위하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1-01
113	개와 여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10-30
112	할로윈데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0-26
111	빛 잃은 가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0-25
110	붉은 강 푸른 강 생명의 강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0-20
109	금 잔디밭 위에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0-18
108	무거운 가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17
107	(이미지 8) 날개 없는 여인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13
106	(이미지 2) 한로의 길목에서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0-10
105	(이미지 1 ) 누가 기우제를 드렸었나?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0-08
104	( 이미지 10) 새까만 사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06
103	국화꽃 향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0-02
102	가을은 만남보다 헤어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9-27
101	이 불효자를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9-24
100	여름을 밀쳐내는 고함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9-23
99	중성이 되어버린 욕망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9-21
98	성가대의 화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9-19
97	몇 초를 못 참고 후회한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9-18
96	견공犬公 이야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9-13
95	사랑 때문에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9-12
94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09
93	수많은 초행길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9-06
92	나의 눈 높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9-04
91	동족 이야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8-31
90	볼 포인트 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8-28
89	용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25
88	나만의 원더랜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8-24
87	사라진 부추의 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22
열람중	여름의 동사 凍死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8-19
85	땅을 밟는 기쁨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8-16
84	( 이미지 7 ) 자비를 베푸소서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8-14
83	( 이미지 12) 단비 내리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8-12
82	시인의 풍경화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