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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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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9회 작성일 18-09-12 10:19

본문

사랑 때문에


그곳의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일상을 즐기고 있었죠  
그 날도  평범히 해 뜨고 지고 지나가는 하루였어요
사랑 때문에
세상은 갑자기, 특히 그날 밤은
평상복을 벚어 집어 던지고, 은은함과 고요함 속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변했어요
달님이 쏟아 내린 금가루에 비너스가 된 그녀 옆에
황홀히 정중히 난 안내  받습니다
바람 소리도 귀뚜라미 소리도 
흐르는 공원의 시냇물 소리도, 모두가 숨죽여
비너스와 나, 둘만의 무언의 대화에 귀 기울여봅니다
금새 서로의 눈 속으로 빠져들어 간 둘은
아직도 그  황금빛 벤치에 앉아
굳이 출구를 찾을 필요가 없는 신비의 세계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나 봐요!
세월이 흘렸어도 채광 된 달빛 속 찍힌 스냅사진
젊음이 긴 팔 불라우스를 챙길 무렵이 되면
난 또다시 꺼내 추억을 되살려봅니다

댓글목록

소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참 오타 찾기도 시들해져 버렸군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즉석 철판구이 낙지 같이 올려진듯 보여짐니다
하지만 길게 쓰시려는 노력에는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어차피 짧은글이란 쓰면서 느는 거니까요?
뭔지는 모르지만 많이 생각하다 감니다

자넘이 문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쌀쌀해지는 계절에 추억의 블라우스가 그리웟나 봅니다
달빛 속 스냅사진
물론 흑백사진이겟지만...

함께 되살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 속 찍힌 스냅사진은
아직도 생생한 칼라사진 이군요, ㅎㅎ
.
추억을 뒤살려봄도
삶에 윤활유가
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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