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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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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2회 작성일 18-09-04 07:38

본문

나의 눈 높이


30㎝ 막대 자를 들고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의 높이를 재어 봅니다

워이! 워이!
소달구지 언덕을 오르며 내게 보낸 눈짓 속
나의 눈높이는 만만한 저 언덕 끝 위에 붙어있는 푸른 하늘

등에 올려진 배낭 속
잔뜩 꾸려 넣은 꿈과 희망의 무게는 괭이와 샆과 작두보다 무거워도
난 나의 설정 된 눈높이의 끝을 향해
투화의 끈을 동여매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어요

길옆의 예쁜 꽃과 새들의 지저귐
잠시 날 부축하고 위로해 줘도
그들은 계절 따라 피고 지고 바람 따라 울고 멈추는
오색 팔랑개비와 줒대없는 풍경의 소리

오가는 구름이 이제 가을의 높은 하늘에 
새털을 펴고 으스댄다 해도
난 아직도 높은 곳 하늘을 주무르려 가고 있는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구름아 너는 오고 가고 해야 하는 운명이잖아!
그래서 내게서 놀다 날 버렸어도
널 원망하지 않아, 그게 인생인 걸 뭐...

저 푸른 하늘은 언덕과 붙어
사랑을 나눌 순 없어
곧 찾아올 나에게
하늘은 언덕 끝보다 더
높은 곳에
구름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가야  함을 고백해야 하기에

잘못된 내 눈높이를 교정해 주겠지
으스대던 구름도 더 높은 하늘에 부끄러워
멀리 도망칠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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