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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7회 작성일 23-02-28 00:12

본문

꿈 


그녀의 문장이었다

곁에서 예언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수증기였다  

잡고 싶었지만 손가락 사이로 줄줄  

새 나가는 오늘이었다  

꿈을 꾼다  

그녀의 새하얀 이, 혓바닥, 입술처럼

내일 수원지로 놀러 가자던 말  

꿈이었다  

도시락을 싸는 아내의 손끝에 힘이 실린다  

"어느 하루를 말아 올릴까" 하는  

그녀의 꿈 

"아빠, 밖에 나가 놀아요." 하는  

아이들의 

예언할 수 없는 

또 다른 꿈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이 현실로 나타나는수도 있답니다 ㅎ
소위 현몽이라고들 하죠?
늦은밤 좋은꿈 꾸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시기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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