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현기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4회 작성일 23-03-23 22:08

본문

현기증


봄은 옥빛일까 에메랄드를 풀어놓은 수면을 밟으며 재재바르게 네가 걸어간다 바오바브가 보아뱀처럼 하늘을 삼키듯 우듬지가 낮달처럼 천공에 걸렸다 너의 정수리를 쓰다듬자 저 시퍼런 해구의 그림자, 수면 아래로 얼룩말이 질주한다 새하얗게 봄을 삼킨 목련이 달빛 사이로 활짝 꽃숭어리를 펼치면 심해의 뻘바닥에는 고래의 뼈무덤이 보물선처럼 갈앉아 있었다 넌 모를 거야 대양을 일주한 혹등고래의 꼬리지느러미가 어둠 속에서 가등처럼 하얗게 출렁인다는 것을, 모퉁이를 돌 때마다 어슴푸레한 지난 계절의 시간들이 손끝에 지문처럼 스미고 무중력의 계절 속으로 말발굽 소리가 귓전을 파고들었다 나의 손거울에 반사된 봄, 봄이 얼룩진 밤하늘로 번지고 있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신 말씀은 꼭, 참고하겠습니다.
건강한 아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습니다 콩트 시인님.
요즘같은 봄날씨면 현기증이 나고도 남습니다
금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 시인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오늘 아침 일찍
종합건강검진을 하고
동료들과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콧구멍에
봄바람 실컷 넣고 돌아왔습니다. ㅎ
주말 잘 보내시고요,
늘, 고맙습니다.

Total 691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81
친구에게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26
480
사리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5-25
479
여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24
478
송정 여관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23
47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21
476
못골에서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5-20
4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5-19
474
울게 하소서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5-18
473
야상곡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16
4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5-14
471
봄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13
470
성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2
46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5-10
468
불통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5-05
467
시크릿 가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5-04
466
絶望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4-28
465
무제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27
464
오로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4-26
46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4-21
462
출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4-20
461
사월(2)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4-17
46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14
4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4-13
458
불효자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12
4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11
4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10
455
장마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4-07
454
백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05
453
시집 가는 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4-04
452
초하루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4-01
451
내성(耐性)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27
450
러브 레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3-26
열람중
현기증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3
448
꽃사슴 다방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21
447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3-19
446
세습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3-18
445
라비린토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17
444
봄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3-16
443
봄비 맞으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5
442
어떤 그리움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13
44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3-11
440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3-09
439
風景 달다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3-07
438
序詩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05
43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03
436
환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3-02
435
비문증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3-01
434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2-28
433
나의 나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26
432
사라방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2-25
431
파리의 아침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4
4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23
429
환절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2
428
그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21
4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0
426
폐타이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2-19
425
葬事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2-18
424
봄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2-17
42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2-16
422
목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2-15
421
달빛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2-14
42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2-12
419
출근길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2-11
418
새총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2-10
417
발작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09
416
무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2-08
415
식탁에 앉아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2-04
414
첫사랑 댓글+ 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02
413
어떤 날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01
412
가족사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