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떨어져도 슬프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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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을 들여다 보면
꽃잎 위로
그리운 얼굴이 둥둥 떠오릅니다
하늘 저 먼 데서도 데려오고
가까운 가슴 속에서도 데려온 사람을
환한 등불을 켜고 고운 향기로 감싸
보석처럼 매만집니다
꽃잎 앞에 서면 여전히 함께 하고픈
꽃잎 같은 당신이 떠오릅니다
어제 내린 비에
꽃대가 몹시 흔들렸던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우산을 펼쳐들고
내가 온종일 밖에 서 있고 싶었던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내게도 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안아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꽃잎이 떨어져도 슬프지 않은 것은
떨어지는 꽃잎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햇살을 품던 품으로
젖은 대지를 품을 줄도 알기 때문입니다
꽃잎 위로
그리운 얼굴이 둥둥 떠오릅니다
하늘 저 먼 데서도 데려오고
가까운 가슴 속에서도 데려온 사람을
환한 등불을 켜고 고운 향기로 감싸
보석처럼 매만집니다
꽃잎 앞에 서면 여전히 함께 하고픈
꽃잎 같은 당신이 떠오릅니다
어제 내린 비에
꽃대가 몹시 흔들렸던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우산을 펼쳐들고
내가 온종일 밖에 서 있고 싶었던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내게도 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안아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꽃잎이 떨어져도 슬프지 않은 것은
떨어지는 꽃잎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햇살을 품던 품으로
젖은 대지를 품을 줄도 알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고운 정서로 빚은 시향 흠뻑 마시고 갑니다.
이런 정서를 갖고 계심이 부럽습니다.
나무님의 댓글

예쁘고 좋은 것을 보게 되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가족이고
다음은 그것을 좋아할 만한
또는 나누고픈 사람들 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있어도 마찬가지랍니다
시인님의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