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먼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7회 작성일 25-04-18 11:20

본문

           - 먼지 -

 

틈을 주는 것이 아니였다

틈을 비집고 들어 기생을 하려던 거였다

유리문이 달린 작은 책장에 먼지가 우글거리고

먼지가 모일만한 공간을 주는 게 아니였다

책장을 세밀히 들여다보니

먼지가 들어갈 만한 틈이 보인다

책장을 기어 올라갔을까

고공침투 하며 착지를 하고

날개가 없어도 낙하하는 법을 아는 놈

대부분 틈을 비집고 못 들어가고 추락하는 것이 많았을 거야

먼지에겐 틈이 출입문이다

빈틈을 이용하는 기묘한 술책

좁은 빈틈을 정교하게 비집고 들어가는 집요함

한 치 오차도 허용 안하던 먼지

하루에도 생존하랴 기를 쓰는 억척

저렇게 서로 껴안고 무엇을 하려는 걸까

소곤소곤 거리며 천적을 막으려는 술책일 거야

먼지의 자생력에 기립박수를 치고 싶어

심장도 없는 것이 살려는 의지가 강한 것 좀 봐

이놈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야 사수 하는데

인기척 없이 도둑처럼 스며드는 간 큰 놈

지금도 시선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우주먼지입니다
라고 말하는 남쪽 섬에 있는 한 분이 생각납니다
아마 먼지는 틈을 주지 않아도 찾아갈걸요^^
먼지는 공간의 지배자일겁니다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늘 깊은 시심으로 건져올린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지는 공간의 지배자, 그러네요.
오래 전 먼지의 관한 시를 썼었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영 아닙니다.
곧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구요.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늘 건필하소서, 고나plm 시인님.

Total 37,766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55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9
37555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29
37554
고독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4-29
37553
가난한 남편 댓글+ 1
아내사랑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29
375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4-29
3755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4-29
37550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9
37549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4-28
37548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28
37547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4-28
37546
결혼 50주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4-28
37545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4-28
37544
담쟁이 댓글+ 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28
375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28
375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8
3754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4-27
37540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7
375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4-27
37538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4-27
3753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4-27
37536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4-27
3753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4-27
3753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7
37533
은유의 날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4-27
37532
새가 댓글+ 2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26
3753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4-26
37530
월급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4-26
375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4-26
375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4-26
37527 wa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25
3752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25
3752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4-25
375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4-25
3752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4-25
3752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4-25
37521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4-25
37520
망초의 꿈 댓글+ 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4-25
3751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25
375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25
3751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4-25
37516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4-25
37515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25
37514 하이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5
375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4-24
375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4-24
3751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24
3751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4-23
37509 하이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4-23
3750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3
37507 풍요의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23
3750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3
3750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4-23
3750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4-23
3750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4-23
3750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4-23
37501 하이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4-22
3750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4-22
3749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2
3749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4-22
37497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22
3749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4-22
37495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4-22
3749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4-21
374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21
374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21
37491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4-21
374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21
37489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4-21
3748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4-21
37487 하이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4-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