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근린공원에서 중앙일보 빌딩 앞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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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근린공원에서 중앙일보 빌딩 앞까지
정민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상암 근린공원을
산책하던 연인이 상암 근린공원에서
중앙일보 빌딩 앞까지 걸어와
서로 마주 보며 서 있는 저녁 실루엣이
너무나도 다정하게 보여서
눈시울이 노을처럼 불그스름해진다
그 속에서
쉬이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폭신폭신한 구름의 마음을 느껴본다
사나운 바람의 입김에 난파된 꽃잎
어딘가로 출항하는 향기에 젖어
오래전 분수 같은
기억이 자꾸자꾸 솟아오르고
정민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상암 근린공원을
산책하던 연인이 상암 근린공원에서
중앙일보 빌딩 앞까지 걸어와
서로 마주 보며 서 있는 저녁 실루엣이
너무나도 다정하게 보여서
눈시울이 노을처럼 불그스름해진다
그 속에서
쉬이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폭신폭신한 구름의 마음을 느껴본다
사나운 바람의 입김에 난파된 꽃잎
어딘가로 출항하는 향기에 젖어
오래전 분수 같은
기억이 자꾸자꾸 솟아오르고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고향에서 서울 나드리를 나오셨는지요.
사람들의 천국인 서울!
꿈의 향연이 펼치는 곳에서
함께 하소서.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사는 곳은 태어난 고향이 아니며,
태어난 직후 친부 별세하셔서
할머니께서 홀로 형과 저를 키우시는데,
이모께서 저를 데리고 와서
이모부 호적에 나이도 1살 아래로!
성, 이름도 다르게 올려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고3 올라가기 전에
청소년시 란에서 활동하였었습니다.
고교 졸업 후에 원래 호적으로 정정하여서
현재는 나이도! 성, 이름 모두 태어난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이 시는 체험이 아닌,
시 속 화자의 이야기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